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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여행

[부산 밀면 맛집]송도제일밀면 - 송도 해수욕장에서 만난 밀면

푸 드 득

송도 해수욕장에서 만난 부산 밀면 맛집


송도제일밀면


 

3박 4일 동안의 긴 부산-거제 여행에서 첫 스타트를 매우 중요하게 생각했다. 일정 내내 거의 협찬으로 숙식을 먹을 예정이었기 때문에 내돈내산으로 하는 곳만큼은 제대로 알아보고 싶었다.

 

부산 송도 해수욕장 맛집을 찾다 보니 송도 자체가 그렇게 번화한 곳도 아니고 특히나 식당이나 카페가 갈만한 곳이 없다는 걸 알게 되었고, 낙곱새나 밀면이 먹고 싶었던 우리는 송도제일밀면이라는 곳을 가게 되었다.

 

 

 

 

 

사실 네*버에 아무리 부산 송도해수욕장 맛집 또는 송도 밀면 맛집 등을 검색해봐도 여기가 많이 나와서 광고인가? 싶기도 했는데, 어쨌든 부산 송도에서 밀면을 먹을 수 있는 선택지가 없어서 여기로 오게 되었다.

 

 

 

 

 

사실 부산 여행은 4년 전? 5년 전?에 왔었는데 그때 태어나서 처음 밀면을 먹고 너무너무 실망했던 기억이 있었다. 냉면이랑 비슷한데 더 밍밍한 느낌,, 그래서 이번에도 별 기대는 없었고 그냥 시원한 게 먹고 싶었다.

 

 

 

 

 

그런데 결론부터 스포하자면 저번에 먹어본 밀면(아무데나 들어갔는데 김밥천국마냥 부산 음식 다 모아놓고 파는 집이었움,,)과는 차원이 달랐을 뿐더러 냉면이랑도 전혀 다른 느낌이었다. 저 설명만 봐도 특별해보이는 것이엇따,,!

 

 

 

 

 

가격도 너무 착할 뿐더러 메뉴도 단촐하니 밀면 하나로 승부 보는 부산 밀면 맛집이 맞았다. 우리는 하나씩 다 주문해보기로 했는데, 곱빼기를 할지 그냥 할지 고민하다가 만두까지 있음+맛이 어떨지 모르니 기본 사이즈로 주문했다.

 

 

 

 

 

송도제일밀면 맛있게 먹는 방법도 붙어 있었는데 텍스트라면 지긋지긋해서 안 읽어 보고 사진만 찍어 뒀다가 이 글을 쓰면서 처음 봤다. 별 내용 없다.

 

 

 

 

 

온육수가 그렇게 맛있다는 후기를 봤는데 역시 후기만큼이나 온육수가 독특하면서 맛있었다. 63냉면에서 주는 온육수는 조미료맛에 뼛속까지 짜릿해지는 느낌이라면 요건 피에 스르륵 퍼지는 넉낌.

 

 

 

 

 

식초는 테이블마다 있고 겨자는 음식과 함께 나온다. 신선도를 위한 것 같다.

 

 

 

 

 

후후 우리가 주문한 부산 밀면 맛집의 한상차림! 솔직히 밀면을 태어나서 두번째로 먹은 거라 여기가 부산에서 밀면을 제일 잘한다 아니다 말할 수 없지만 부산 송도에서 밀면을 제일 잘하는 집인 건 확실하다. 왜냐면 송도에 밀면 파는 곳이 거의 없고 여기는 피크타임 한참 지난 시간대였는데도 손님이 끊임 없이 들어왔다.

 

 

 

 

 

나는 물밀면, 친구는 비빔물면, 그리고 만두도 주문했는데 세상 푸짐하게 잘 나왔다. 이렇게 다 해서 가격도 매우 착하니 부산 송도해수욕장 맛집으로 추천할 수밖에.

 

 

 

 

 

만두가 4천원짜리라고 믿기지 않을 만큼 푸짐했다. 6개나 들어 있다니! 우리집 앞에서 요만한 크기 왕만두 사려면 4천원으론 택도 없는데 부산 여행 첫 스타트를 매우 잘 끊은 것 같다.

 

 

 

 

 

속도 푸짐하게 들어 있고 양념장과 함께 먹으니 너무 잘 어울렸다. 밀면에 싸먹어도 맛있고 ㅠㅠ 송도제일밀면은 밀면만 잘하는 집 아니고 만두도 꼭 먹어야 하는 부산 송도 맛집입니다.

 

 

 

 

 

 

친구가 주문한 비빔밀면. 신기한 점은 비빔밀면에 국물도 약간 들어 있고 물밀면에 양념장도 들어 있다. 약간 그 비율이 다를 뿐이지 둘 다 들어가니 참고하시길. 양념장이 비빔냉면의 그것과는 다르지만 익숙한 맛이다. 친구말로는 양념치킨 맛이라는데 나는 중립기어 박습니다,,

 

 

 

 

 

그리고 정말 선택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팍팍 들었던 물밀면! 국물도 간이 세지 않은데 깊고 진한 맛이 나고 양념장이 신의 한수였다. 정말 요거 먹으러 또 가고 싶은 부산 송도제일밀면 ㅠㅠ

 

 

 

 

 

삶은계란이 독특하게 썰어져서 나오기 때문에 목 막힐 걱정도 없고 맛있게 먹을 수 있다. 고기고 두 점? 혹은 그 이상 들어 있어서 푸짐하다는 느낌도 들고. 다만 고기는 잡내가 나서 내 취향은 아니었다 ㅠㅠ(냄새에 예민)

 

 

 

 

 

식초와 겨자로 간도 자기가 맞출 수 있는데, 첨에 딱 먹었을 때 이대로도 충분하다 싶었는데 식초랑 겨자 약간씩만 더 했더니 더 맛있어지는 매직.

 

 

 

 

 

 

특히 물밀면에도 양념장이 나오기 때문에 더 맛있게 즐길 수 있었다. 요렇게 양념장까지 나오는 곳이 더 맛있는 거 아시죠?

 

 

 

 

 

심플하지만 궁합이 좋았던 밑반찬까지 완벽했던 부산 밀면 맛집! 앞으로 부산 송도해수욕장 맛집을 찾는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송도제일밀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