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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여행

[망원동 카페]카펫 CAP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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힙한 느낌의 망원동 카페


카펫 CAPET


 

일주일에 가는 새로운 카페 개수만 세어봐도 일 년으로 환산하면 무수히 많은 카페를 가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머릿속에서 짬뽕이 돼서 섞여 버리는 비슷비슷한 느낌의 카페가 대부분이다.

 

그럼에도 이번에 소개할 카페는 모던하지만 특색 있는 감각의 인테리어로 머릿속에 각인되었다. 바로 망원동 카페, 카펫 CAPET. 예전부터 가보고 싶었던 곳인데 이번에 망원동에 우연히 가게 되어 바로 들렀다.

 

 

 

 

 

외관만 보면 흔한 카페긴 한데..(우리 동네에도 똑같은 외관의 카페가 있다) 망원동 카펫의 진가는 인테리어기 때문에 들어가봐야 한다.

 

 

 

 

 

짜잔- 컨템퍼러리한 인테리어 소품들로 가득해서 쇼룸으로 운영해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실제로 2층은 카페와 쇼룸으로 운영하고 있었다!

 

 

 

 

 

아쉽지만 우리가 방문한 요일은 2층을 운영하지 않는 날이라 개방된 1층만 이용 가능했다. 월요일과 화요일은 2층 운영 안 하는 날이니 미리 인스타그램 공지 확인하시고 방문하시길!

 

 

 

 

 

아무튼 망원 카페 가고픈 곳들은 참 많지만 망원동 자체가 우리집에서 교통이 안 좋은 편이라 뭔가 선뜻 가지지 않는 동네다. 하필 우연히 방문한 날이 월요일이라 휴무인 곳도 많았는데, 다행히 카펫은 (1층만이지만) 월요일에도 영업을 한다!

 

 

 

 

 

요 소품이 특히 너무 예뻐서 계속 눈독 들이다가 함께간 친구가 어디 껀지 보겠다고 가서 두리번 거리고 있었는데, 친절하셨던 사장님께서 먼저 브랜드도 알려주시고 외국에서 구매한 제품이라고 알려주셨다.

 

 

 

 

 

나중에 내가 내집마련을 실현해서 내 집을 꾸민다면 이런 소품들로 꾸미지 않을까 싶었던, 모던하면서도 개성 있는 소품들. 이런 것들을 찾아내서 각각 다른 브랜드들을 한데 모아놓고 예쁜 느낌을 내는 것도 다 감각인데 사장님의 감각이 너무 부럽다 ㅠㅠ

 

 

 

 

 

심지어 바 자리도 이렇게 센스 있으니 혼자 책 읽으러라도 가고 싶은 망원동 카페. 물론 이럴 땐 감성적인 시집보단 힙한 디자인 서적이나 잡지를 읽어줘야 한다.

 

 

 

 

 

마침 비 오는 날이었는데, 비 오는 날에 방문해도 그 나름의 힙이 있기 때문에 날씨의 영향을 받지 않고 방문하기 좋은 망원동 카페다.

 

 

 

 

 

요런 카페에는 힙하게 입고 와야 하는데 전날 외박해서 매우 추레한 모습,, 하지만 예정에 없던 꼭 가보고 싶었던 망원 카페에 오게 돼서 행복할 뿐입니다 ><

 

 

 

 

 

거울도 예뻐서 거셀 찍었는데 거울에 달린 조명 때문에 내 얼굴은 죽고 거울만 사는 느낌이다. 어쩌면 조명이 없어도 얼굴이 살아나진 않았을 수도..

 

 

 

 

 

역시 힙한 망원 카페답게 커피나 일반 음료 외에도 내추럴 와인 등도 판매하고 있었는데 아쉽게도 다음 일정이 있어서 와인을 마시진 못 했다.. 다음에 꼭 마시자 ^^

 

 

 

 

 

그리고 우리가 주문한 음료들과 디저트까지 금방 나왔다. 정확히는 아이스 바닐라 라떼와 따뜻한 플랫화이트, 크림스콘을 주문했다. 비주얼 대박!

 

 

 

 

 

스콘에 요러케 크림과 딸기잼까지 올라가니 맛이 없을 수가 없다. 그동안 다닌 카페들은 크림만 주거나 딸기잼만 줘서 아쉬웠는데 망원 카펫 역시 센스 있다.

 

 

 

 

 

잘 찍어 보려다가 플래쉬 켜진 거 모르고 찍어서 교통사고샷 찍어벌임,,

 

 

 

 

 

부드럽고 맛있었던 크림 스콘. 요 가격이 3,000원이라니 정말 혜자인 것 같다. 커피 가격도 라떼가 5천원이니 매우 착한 편인 것 같다. 요즘 라떼가 7천원인 곳도 많잖아요.

 

 

 

 

 

바닐라라떼 나름 힙한 감성 살려 보겠다고 덩그라니 올려놓고 찍어 봤는데,, 아무래도 나는 소질이 없는 것 같다.

 

 

 

 

 

그래도 사장님께서 구석구석 신경 안 쓰신 곳이 없어서 카페 카펫 내부 어디와 함께 찍어도 매우 잘 나온다.

 

 

 

 

 

개인적으로 요 자리가 매우매우 탐이 났는데 처음 갔을 때에도 이미 다른 분들이 앉아 계셨고 그 분들이 나가자마자 다른 분들이 오셔서 앉아서 우린 앉지도 못 했다. 대신 나갈 때 비었길래 바로 사진을 찍었다.

 

 

 

 

 

상태가 좋았다면 여기 앉아서 사진 찍어도 예뻤을까? 일어나지 않을 일까지 생각하지 말자,, 상태가 좋았어도 마음에 들지 않을 확률 90%고 상태가 좋을 확률도 현저히 낮다.

 

 

 

 

 

아무튼 뻔한 인스타 감성 카페들 사이에서 속이 꽉찬 내공 있는 인테리어로 영감 제대로 받고 온 망원동 카페! 다음엔 꼭 2층 오픈할 때 가서 쇼룸 구경하고 싶다.

 

 

 

 

 

여러분도 망원 카페 어디가 괜찮을지 찾고 계시다면 망원동 카펫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