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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여행

[영종도 구읍뱃터 카페]바다 앞 테라스 - 오션뷰 & 루프탑 대박!

 

카페여행

오션뷰가 멋있는 영종도 구읍뱃터 카페


바다 앞 테라스


 

바로 엊그저께 오픈한 따끈따끈한 영종도 구읍뱃터 카페가 있다. 영종도 여행을 다녀오면서 많은 카페들을 찾아봤지만 딱 내 마음에 드는 곳을 찾기가 어려웠는데, 이곳은 새로 오픈한 곳이라 그런지 정말 꼭 가봐야겠다는 생각이 드는 그런 곳이었다.

 

바로 바다 앞 테라스! 오픈하자마자 네임드 영종도 카페가 된 듯한 느낌이 들었을 정도로 사람이 엄청 많았던 곳이다.

 

 

 

 

 

딱 들어가면 가슴이 탁 트이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무려 한쪽 벽이 통유리로 되어 있어서 풀 오션뷰를 즐길 수 있다. 여러 영종도 카페들을 다녀보니 이렇게 통유리로 탁 트인 곳이 생각보다 많지 않다..

 

 

 

 

 

그런데 이 곳은 딱 이런 느낌이라 저쪽 자리에 앉아도 좋고, 테라스도 있기 때문에 테라스 나가서 비치베드 같은 좌석에 누워서 바다를 볼 수도 있다. 아마 영종도 오션뷰 카페 중에는 여기가 최고가 아닐까 싶다.

 

 

 

 

 

그렇다고 안쪽 자리가 없냐, 그것도 아니다. 테라스석과 오션뷰 좌석이 있는 건 물론이고 안쪽에 이렇게 또다른 자리들이 마련되어 있기 때문에 취향에 맞게 앉을 수 있다.

 

개인적으로 오션뷰 카페 갔는데 오션뷰 좌석에 앉아야지! 생각했었으나, 사람들이 오션뷰 사진을 엄청 찍으니 사진마다 내가 나올 거라는 생각이 들어서 안쪽으로 자리를 옮기고도 싶었다,,

 

 

 

 

 

매장에서 직접 빵을 굽는 곳이라 뒤에 보여드리겠지만 빵 종류도 매우 다양한데 이렇게 (부분) 오픈키친으로 빵을 만드시는 모습을 볼 수도 있다는 점이 영종도 바다앞테라스의 장점이다!

 

 

 

 

 

영종도에는 해수욕장은 없지만,, 요렇게 해수욕장 느낌을 낼 수 있게 꾸며놓은 공간이 있어 포토존으로 활용해도 좋을 것 같다. 의자도 놓고 사진 찍게 해두셔서 센스가 돋보인다.

 

 

 

 

 

그리고 루프탑으로 올라가는 계단쪽에도 이렇게 좌석이 다양하다. 평일 낮에 방문했는데도 이렇게 사람이 바글바글 하면 주말엔 여기까지 꽉 찰 거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하나 참고하셔야 될 점은, 테이블 높이가 다 낮아서 작업 하기 좋은 곳은 절대 아니다. 테이블이 높은 좌석은 완전 창가 좌석 3개와 여기 정도인데, 그나마 여기는 해가 들어서 시간대를 잘못 맞추면 앉지도 못 한다.

 

 

 

 

 

그러니 구읍뱃터 바다 앞 테라스를 가실 때에는 작업하러 간다는 생각보단 맛있는 음료(커피가 맛있음)와 매장에서 직접 구워낸 빵을 즐기면서 여유를 느끼러 간다고 생각하고 가는 게 좋을 것 같다.

 

아무튼 어느새 올라온 루프탑! 저 멀리 보이는 월미도와 송도.

 

 

 

 

 

그리고 작약도 쪽도 잘 보인다. 영종도 오션뷰 카페가 생각보다 많지 않고 위치가 다 안 좋은데, 이렇게 구읍뱃터에 먹을 것도 많고 호텔도 많으니 왜 진작 안 생겼나 싶을 정도로 랜드마크가 될 것 같다.

 

 

 

 

 

나는 오픈 2일차에 방문했더니 아직 군데군데 미완성된 것 같은 부분도 있었다. 그리고 외부 인력들도 우르르 몰려 다녀서 불편하기도 했다. 내가 앉으려고 가방 놔둔 좌석에도 웬 남자 다섯 명이 앉아 있어서 당황스러웠다.

 

 

 

 

 

주말 쯤 되면 완성 되겠지? 완성되면 더 예쁠 것 같은 루프탑! 햇빛이 따가운 날에는 앉아 있기도 어렵겠고 날이 좀만 더 추워져도 앉아 있기 어렵겠지만.. 아무튼 옥상을 이렇게 활용하는 게 좋은 것 같다.

 

 

 

 

 

특히 요기는 완전 지중해 생각나는 분위기였다. 영종도 카페 중에 오션뷰로 유명한 곳들은 사람들이 바글바글 할 텐데 아직 오픈 초기라 적당히 사람 몰리는 점도 좋다.

 

 

 

 

 

요건 바다 앞 테라스 메뉴판! 딱 느꼈던 점은 생각보다 커피를 못 마시는 사람을 위한 일반 음료 메뉴가 다양하지 않다. 물론 있을 건 다 있지만.. 티도 종류가 다양하지만.. 논커피 음료가 너무 평범한 느낌?

 

카페여행 다니는 이유 중 하나는 특색 있는 음료를 마셔보는 건데 바다 앞 테라스의 메뉴 구성 자체는 그냥 평범한 동네 카페 수준인 것 같다. 메뉴판 구성을 시그니쳐 음료를 따로 소개하거나 다들 좋아하는 크림이 올라간 아인슈페너 메뉴를 추가하거나 비엔나 커피에 크림이 올라가는 걸 강조했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

 

이렇게 적는 이유는 커피는 정말 맛있었는데 주문할 때 고르기가 너무 힘들었다 ㅠ.ㅠ

 

 

 

 

 

빵 종류만 해도 이만큼으로 매우매우 다양하다. 특히 까눌레나 다양한 스콘, 인절미빵 등 먹어보고 싶은 메뉴들이 한두개가 아니었다. 앙버터가 특히 매우 독특했다.

 

 

 

 

 

다쿠아즈, 타르트, 케이크까지 정말 다양한 베이커리류를 갖추고 있다. 이렇게까지 다양하다고?? 하는 생각도 있었는데 빵만 포장해가는 손님들도 많았을 정도로 이미 빵맛집으로 소문난 듯 하다.

 

 

 

 

 

메뉴 주문하고 창가자리 나서 호다닥 앉기.

 

 

 

 

 

짜잔- 사실 먹고 싶은 빵 종류도 너무 다양했지만 고르고 골라서 까눌레 하나와 티라미수 크로아상을 골랐다. 그리고 커피는 아이스 아메리카노와 아이스 비엔나 커피.

 

 

 

 

 

오션뷰에 앉아서 먹으니 제대로였다. 뒤에 보이는 비치베드에 누워서 드시는 손님들도 많았지만 우리는 높은 책상이 편해서 이 자리에 앉은 것만으로도 다행이었다.

 

 

 

 

 

안타까운 건 아이스 비엔나 커피 비주얼부터 너무 찐인데 메뉴판에는 평범하게 비엔나 커피 이렇게 적혀 있어서 많은 분들이 그냥 지나치실 것 같다. 하지만 크림이 찐입니다 ㅠㅠ

 

 

 

 

 

작약도를 보면서 디저트를 먹을 수 있다는 점 역시 영종도 오션뷰 카페의 장점! 구읍뱃터 카페 중에 오션뷰인 곳이 많지 않고, 오션뷰여도 이렇게 커피와 빵을 제대로 먹을 수 있는 곳은 거의 없다시피 했는데(나름 구읍뱃터 단골) 이렇게 거대한 좋은 곳이 생겨서 너무 좋다.

 

 

 

 

 

이제 바다 앞 테라스 본격적인 빵과 음료 리뷰 시작!

 

 

 

 

 

먼저 비엔나 커피는 커피 반 크림 반이었을 정도로 크림이 두툼하게 올라간 게 특징인데, 꾸덕꾸덕한 크림이 아니라 부드러운 크림이어서 커피와 함께 먹기 부담스럽지 않았다.

 

다른 카페 사장님께 배웠는데 크림이 올라간 커피는 처음에 젓지 말고 빨대 없이 그냥 마시면 크림부터 커피까지 순서대로 입에 들어오는 대로 먹는 게 좋다고 한다. 그리고 반쯤 먹었을 때 숟가락이나 빨대로 저어서 섞으라고 하셨다. 크림이 차가운 커피 위에 있으면 굳기 때문에 섞어서 마시는 게 좋다고 한다.

 

여기서도 그 방법대로 먹었더니 굿굿!

 

 

 

 

 

그리고 아이스 아메리카노 역시 원두가 맛있어서 빵과 함께 먹기 딱 좋은 그런 맛이었다. 산미도 강하지 않고 고소하면서 밸런스가 딱 맞아서 그냥 마셔도 좋고, 특히 빵과 먹으면 더 맛있는 그런 커피다.

 

 

 

 

 

까눌레 세상 존맛 ㅠㅠ 완벽한 까눌레였다. 사실 바다 앞 테라스는 분위기도 장난 아니고 오션뷰도 장난 아니지만 커피도 맛있고, 무엇보다 빵이 너무 맛있어서 또 가고 싶은 곳이다.

 

 

 

 

 

티라미수 크로아상 안에는 꾸덕한 크림치즈 같은 게 들어 있어서 더더욱 마음에 들었다! 정말 영종도 카페 중에 가장 좋았던 곳 꼽으라면 운서역에 있는 '목현'과 '바다 앞 테라스' 두 곳을 꼽을 것이다.

 

 

 

 

 

사람들도 몰리는 시간엔 엄청 몰리지만 또 빠질 땐 한번에 쫙 빠져서 괜찮았다. 회전율도 엄청 빠른 것 같다. 결정적으로 다들 돌아다니면서 사진 찍고 눕고 하느라 자리에 앉아서 커피 마시고 빵 먹는 시간은 얼마 안 된다. 빈 자리에 가방만이 자리를 지키고 있는..

 

 

 

 

 

또 가고 싶은 영종도 카페! 앞으로도 영종도 구읍뱃터에 놀러가면 재방문 의사 100%다. 멋진 테라스과 루프탑이 있고 오션뷰를 즐길 수 있는 바다 앞 테라스를 이번 카페여행으로 추천합니다.